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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워라밸 플래너를 만든 이유 사람들이 묻는다. “윤진아~ 워라밸 플래너 같은 거 왜 해?” 이걸 왜 하는지 아무도 모른다. 왜냐면 내가 말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왜 할까? 이걸 하는 이유는 바로 ‘두려움’ 때문이다. . 나도 모르는 사이 아내에게 무뚝뚝한 남편 아들에게 관심 없는 아빠 돈과 일에 미쳐 사는 직장인 부모에게 연락하지 않는 아들 하나님보다 성공을 원하는 야망인 이 되고 않기 때문이다. . 많은 이들이 말한다. “나만큼은 자녀들이랑 정말 잘 지내야지” “나만큼은 돈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해야지” “나만큼은 아프기 전에 건강관리 잘해야지” “나만큼은 죽을 때 까지 아내를 사랑해야지” “나만큼은 회사보다 가정을 더 우선시해야지” 나만큼은... 하지만 그 결심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적응이라는 블랙홀에 빨려 들어간다. 발버둥 쳐..
2019.04.15 워라밸플래너 ​
경제적 자유를 얻으면 좋을까? 많은 이들이 경제적 자유를 원한다. 돈 걱정 없이 살고 싶어한다. 돈만 많으면.... 이라며 영어 가정법 if 의 삶을 산다. 2년 전 경제적 자유를 위한 경제 스터디에 가입한 적이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다른 스터디 멤버들도 경제적 자유를 찾기 위해 돈에 매인 인생을 살고 있었다.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는지 연구하면서 오히려 돈에 얽매이는 생각으로 보통 사람보다 더 불쌍하게 사는 것 같았다. 젊을 때 나는 돈이 많은 부자가 될 줄 알았다. 부모님처럼 지지리 궁상으로 살지 않고 떵떵거리며 돈에 구애받지 않는 여유로운 삶을 살 줄 알았다. 하지만 막상 어른이 되고 보니 돈으로부터 자유롭기 어렵다는 걸 알게 되었다. 대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경제적 자유. 얼마나 멋진 말인가? 돈에 대해 생각하지 않..
그릿(Grit) 열정은 한순간 미친 듯이 좋아하는 게 아니다. 열정은 '강도'가 아니라 '지속성'이다. 좋아하는 것이라도 미친 듯이 힘들 때가 있다. 그걸 이겨내는 것이 'Grit' 이다. 누구나 무언가를 시작할 때 열정적이다. 취미, 새로운 일, 새로운 사랑, 결혼. 처음에는 얼마나 열정적이었던가?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힘든 순간이 온다. 내 뜻때도 되지 않는 순간이 오면 이렇게 생각한다. "지루해. 가치가 없어. 이건 나에게 중요한 일이 아니다." 그리고 다른 일, 다른 사랑을 찾는다. 그걸 또 열정적으로 하면서 말한다. "그래. 난 역시 열정적인 사람이야" 이게 진정 열정적인 사람의 모습일까? ​ 열정은 그런 것이 아니다. 진정한 열정에는 '강도' 보다 '지속성'이 더 중요하다. 힘든 순간에도 지속시킬 수 있는..
2019.04.13 워라밸플래너 ​
노숙자도 누군가의 귀한 자식이었던 순간이 있었다. 노숙자도 한 때는 한 가정의 귀한 아들로 태어났을 것이다. 부모님께 사랑을 받고 귀여움을 받으며 자랐을 것이다. 학교를 다니고 잘 성장해서 직장도 다니고 결혼도 했을 것이다. 처자식을 먹여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일 했을 것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 자신이 원하는 결과와 달리 일이 잘 풀리지 않게 되고 돈은 없어졌을 것이다. 가정을 책임질 수 없는게 되고 더 이상 집에 있을 수 없게 되었을 것이다. 처저식에게 미안한 나머지 뭐라도 해보려고 집을 나오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어쩔 수 없이 노숙자의 삶을 살게 되었을 것이다. 시간이 너무 많이 흘러 염치없이 가족에게 연락을 하지도, 찾아가지도 못했을 것이다. ​ 그는 분명 이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아... 내가 젊은 시절 노숙자를 보고 저 사람들은 왜 저런 ..
2019년 4월 12일 워라밸플래너 ​
너희가 집안일을 알아?! 집안일은 정말 끝이없다. (참고로 나는 남자다) 해도 해도 계속 생긴다. 어찌 이렇게 집안일이 많은지. 맞벌이를 하다보니 아내와 내가 퇴근하는 시간이 비슷하다. 반반씩 나눠서 집안일을 하면 되는데 아내가 야근하거나, 피곤하거나, 아프거나 하면 전부 내 몫이 되어버린다. 얼마 전 아내가 머리가 아프다고 한다. 그래서 저녁을 내가 차렸다. 몇일 비가 내려 빨래가 수북히 쌓여있었다. 그래서 빨래를 돌렸다. 빨래를 널려고 하니 마른 빨래서 널려있었다. 전부 개고 각 농장에 넣었다. 그리고 설거지가 수북히 쌓여있다. 1시간동안 열심히 설거지를 했다. 빨래가 다 돌아 "삐삐" 신호를 냈다. 빨래를 열심히 다 널었다. 음식물 쓰레기가 가득 쌓여 악취가 났다. 밖에 나가서 버렸다. 베란다에 분리수거도 가득 찼다.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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